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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스터 방

줄거리 - 짚신장수의 아들 방삼복이는 삼십을 바라보도록 남의 집 머슴살이로 전전하던 사람으로 코삐뚤이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었다. 그러다가 십여 년을 집을 떠나 일본, 중국 등지를 떠돌아다니기도 하다가 처자식 데리고 서울로 올라왔다. 서울에 와서는 남의 집 행랑방을 얻어 살면서, 처음 일년은 용산 있는 연합군 포로수용소엘 다니며 입에 풀칠을 하였고 다시 일 년은 구둣방에도 다니다가 신기료 장수로 해방을 맞게 된다. 해방 직후의 혼란을 틈타 귀동냥으로 배운 토막 영어를 밑천 삼아 미군 장교의 신임을 얻어 통역을 맡게 된 뒤로 방삼복은 벼락 출세를 하게 되고, 각종 이권에 개입하여 큰 돈도 챙기게 된다. 한편 같은 고향에서 내노라 하는 집안의 백주사는 일제 시대에 경찰서 경제계 주임인 백부장의 아버지로서..
줄거리
- 짚신장수의 아들 방삼복이는 삼십을 바라보도록 남의 집 머슴살이로 전전하던 사람으로 코삐뚤이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었다. 그러다가 십여 년을 집을 떠나 일본, 중국 등지를 떠돌아다니기도 하다가 처자식 데리고 서울로 올라왔다. 서울에 와서는 남의 집 행랑방을 얻어 살면서, 처음 일년은 용산 있는 연합군 포로수용소엘 다니며 입에 풀칠을 하였고 다시 일 년은 구둣방에도 다니다가 신기료 장수로 해방을 맞게 된다. 해방 직후의 혼란을 틈타 귀동냥으로 배운 토막 영어를 밑천 삼아 미군 장교의 신임을 얻어 통역을 맡게 된 뒤로 방삼복은 벼락 출세를 하게 되고, 각종 이권에 개입하여 큰 돈도 챙기게 된다.
한편 같은 고향에서 내노라 하는 집안의 백주사는 일제 시대에 경찰서 경제계 주임인 백부장의 아버지로서 큰 소리를 치고 살다가 해방을 맞이하여 성난 군중들의 습격을 당해 집과 세간을 모두 빼앗기고 가족들은 죽을 매를 맞고 서울로 피신 와 목숨만 우선 보존하였다. 분풀이를 계획하던 백 주사는 거리에서 우연히 방삼복을 만나, 그의 집에 와서 놀랍게 출세하여 거들먹거리는 방삼복을 보고는 아니 꼽기는 하였지만 꾹 참고 머리를 숙이며, 자신의 사정을 얘기하면서 복수를 당부한다.
채만식 [蔡萬植, 1902.6.17~1950.6.11]
본관 평강(平康). 호 백릉(白菱). 전라북도 옥구(沃溝)에서 출생하였다. 중앙고보(中央高普)를 거쳐 일본 와세다[早稻田]대학 영문과를 중퇴, 귀국 후 동아일보·조선일보 기자를 역임, 1925년 단편 《세 길로》가 《조선문단(朝鮮文壇)》에 추천되면서 문단에 데뷔하였다.

그 후 희곡 《사라지는 그림자》, 단편 《화물자동차》·《부촌(富村)》 등 동반작가적 경향의 작품을 발표했으나 1934년에 《레디 메이드 인생》·《인텔리와 빈대떡》 등 풍자적인 작품을 발표하여 작가적인 기반을 굳혔다. 그 뒤 단편 《치숙(痴叔)》·《소망(少妄)》·《예수나 믿었더면》·《지배자의 무덤》 등 풍자성이 짙은 작품을 계속 발표했다.

장편 《탁류(濁流)》는 한 여인의 비극적인 사건을 놓고 사회의 비리를 풍자한 작품이다. 1973년에는 유고로 중편 《과도기(過渡期)》와 희곡 《가죽버선》이 발견되어 《문학사상(文學思想)》지에 발표되었다. 저서로 《채만식단편집》·《탁류》·《태평천하(太平天下)》·《집》(단편집) 등이 있고, 8·15광복 후에는 《여자의 일생》·《황금광시대(黃金狂時代)》·《잘난 사람들》 등을 남겼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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